가게 오픈 때부터 쓰던 린나이 가스온수기가 몇 년 전부터 조금씩 고장이 나기 시작하더니 완전히 사망해버렸어요.
AS기사님이 요즘엔 안전문제로 인해 가스온수기가 안나온다고 전기온수기로 교체를 해야한다고 해서 네이버에서 경동 전기온수기를 구매했답니다.
비용도 10만원대이고 설치도 셀프로 간단히 할 수 있다는 설명이 있길래 구매했는데 연결된 수도가 복잡해서 못하겠더라구요. 설치해주실 분을 찾아 설치비용을 물어봤더니 공사비용이 최소 30만원 정도 나올 것 같다는 견적을 받았습니다.
이전 온수기가 오픈 때 설치한 거라서 배관이 다 벽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데 그걸 철거하고 새로 해야한다고...
온수기가 필요하긴 한데 설치비용도 너무 비싸고, 공사도 생각보다 커지는 것 같아서 포기한 후 눈에 들어온 제품이 있었어요.
'미리내 따수와 전기순간온수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58600원에 구매했습니다.
이전에 구매한 온수기보다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설치법도 간단해서 고민않고 바로 구매했답니다.
비슷한 모조품들도 있다고 하는데 그건 폭발의 위험도 있고 AS도 안된다고 해요.
생각보다 작은 박스가 와서 놀랬는데 설치가 간편한만큼 제품 구성도 심플하지만 필요한 건 다 들어있어요.
제가 사용중인 주방수전이 앞으로 길쭉하게 나온 원홀형 제품이라 ㄱ자헤드가 필요했는데 사은품으로 같이 구성되어 있는 점도 좋았어요. 따로 더 구매해야 할 건 없답니다.
설치도 연결만 하면 되는거라 쉽고 빠르게 잘했는데 ㄱ자헤드가 사이즈가 작아서 잘 고정이 안되고 본체 무게가 있어서 옆으로 기울어지더라구요. 돌아가지 않게 연결부분에 노랑고무밴드 하나로 감아줬더니 미끄러지지 않고 잘 고정되었어요.
순간온수기가 얼마나 따뜻할 지 궁금했는데 아주 뜨거운 정도는 아니지만 따뜻해서 사용하기엔 적당하더라구요.
물을 세게 틀면 데워지는 시간이 짧아서 덜 따뜻하고 물의 양을 줄여 조금씩 나오게 하면 더 뜨거워집니다.
40도가 넘어갈 때도 있던데 보통은 35도 정도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 같아요.
수도꼭지 오른쪽에 냉온수 전환장치가 있는데 찬물은 오른쪽 꼭지에서 나오고 따뜻한 물은 온수기 본체에서 냉온수가 분리되어 나옵니다.
따수와 전기순간온수기는 설치도 간편하고 물도 따뜻해서 좋은데 사용하다보면 물이 너무 많이 튄다는 단점이 있어요.
설거지 한번 하고 나면 엄청난 물벼락을 맞은 듯 놀랬네요.
일반 물튐방지 제품으로는 감당이 안될 정도였는데 A4용지 크기의 물튐 방지 제품을 판매하더라구요.
그걸 사서 붙여놓고 사용하니 조금 덜 튀기긴 하는데 제조업체에서 이점은 좀 보완해서 제품을 업그레이드 해야할 것 같아요.
그점만 빼면 추운 겨울 손시리지 않게 해줘서 고마운 제품이라 잘 사용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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