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알뜰폰 KT M모바일 개통후기

고딩 아들 휴대폰 약정이 끝나서 이번에 알뜰폰으로 번호이동을 하게 됐습니다.

온 가족이 KT로 결합할인 중이라 SKT에서 넘어온 이후론  한번도 통신사를 변경한 적이 없었는데 알뜰폰 요금제가 생각보다 장점이 많더라구요.

 

알뜰폰이란?

KT, SKT, LGU+의 통신망을 임대하여 이동통신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의 통신망을 그대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품질도 동일하고, 약정이 없기 때문에 위약금도 없으며, 쓰던 폰에 유심칩만 바꿔 기존 번호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업체 선정이 고민이 되었는데 알뜰폰 사업자가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KT M모바일, SK 7모바일, LG 헬로모바일, A 모바일...

알뜰폰 통신사마다 프로모션도 다양하고 요금제도 종류가 많은데 저희는 약정이 끝난 폰이 있어 유심교체만 할거라서 유심요금제를 비교해봤습니다.

 

 

유심요금제란?

가지고 있는 폰에 유심만 교체하면 사용하던 번호 그대로 개통해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입니다.

 

데이터 10~20GB 중 제일 저렴한 요금제를 비교해봤는데 M모바일에 맘에 드는 요금제가 있더라구요.

 

실용 유심 10GB라는 상품인데 12개월 동안은 매월 10GB 추가데이터까지 받아 총 20GB 데이터에 통화 100분, 문자 100건까지해서 월 19800원입니다. 진짜 저렴하죠?

바로 가입신청 했습니다.

 

 

성인인 경우엔 유심만 구입해서 셀프개통을 하면 되는데 고딩 아들은 미성년자라 해피콜 가입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프로모션 할인이 7700원, 가입비 7200원이 할인되었고 유심비 6600원과 번호이동 수수료 800원이 추가되었네요. 

 

 

몰랐는데 무료로 DB보험가입도 해주더라구요. 국민실버안심, 국민키즈안심, 국민레저안심, 국민교통안심, 국민사고안심 중에서 원하는 한가지 상품을 선택가입하면 됩니다. 아들이 휴대폰을 잘 깨먹기 때문에 휴대폰 안심서비스까지 해서 주문완료!

밤에 신청서를 작성했더니 다음날 해피콜이 왔고 유심도 우체국택배로 도착했습니다.

사은품은 8월에 일괄배송 된다고 합니다.

  

 

개통 안내 문자에는 유심 끼우고 폰을 껐다가 켜는 것만 2~3번 하면 개통이 된다고 했는데 10번 정도를 해도 안되고 계속 번호등록 화면이 뜨더라구요. 아들이 밤늦게 귀가해서 전화상담도 안되고 아침엔 또 일찍 등교해야 하는데 안되니까 답답하더라구요.

문자 안내에는 번호등록 발생시 확인 등 누르지 말고 전원만 끄고 켜기를 반복하라고 했는데 너무 안되길래 그냥 번호등록 버튼을 눌렀더니 확인버튼이 뜨더라구요. 

확인버튼은 번호등록 버튼을 누른 후에 뜨는 거였는데 번호등록 발생시 아무것도 누르지 말라고 해서 그냥 무한반복만 했네요...ㅜㅜ

확인버튼 안누르고 전원 껐다 켜니 바로 개통 되더라구요....설명 좀 제대로 해주지...

어쨌든 개통하고 나니 데이터는 1.7GB, 문자와 통화는 각각 77통과 77분이 떴어요.

날짜만큼 빼고 주나봐요.

쉬운 걸 힘들게 개통했지만 저는 요금이 절약돼서 좋고 아들은 넉넉한 데이터가 생겨서 너무 만족해 한답니다. 다른 가족들 것도 약정 끝나면 바꿔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