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간식 사라다빵 만들기

오늘도 아이들을 위해 후다닥 간식을 만들었습니다.
아침 시간엔 출근준비로 바쁘기 때문에 초스피드로 만들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맛난 음식이 좋아요.
오늘 준비한 간식은 사라다빵입니다~
'사라다'가 뭔지 아시나요? 사라다는 샐러드의 일본식 발음이라 요즘 어린 친구들은 잘 모를거예요.
제가 어릴 땐 결혼식장에 가도 사라다가 나왔고 특별한 날엔 꼭 사라다가 빠지지 않는 메뉴였어요. 어릴 적 엄마가 삶은 감자와 당근, 사과, 양파, 햄, 건포도에 후춧가루, 마요네즈를 넣어 만들어주셨는데 양파랑 당근은 빼놓고 잘 안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그 때 기억이 그리울 때마다 가끔 엄마께 사라다 해달라고 해요. 노래도 그렇지만 음식에도 좋은 추억과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음식을 먹을 때마다 그 때의 생각들이 나곤 합니다. 제가 해주는 음식을 먹고 먼훗날 우리 아이들도 엄마생각이 나겠죠? 일하는 바쁜 엄마라 늘 잘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데 엄마의 사랑만큼은 전달이 되길 바래봅니다^^

 

 

 

사라다빵에 들어간 재료입니다.

오늘은 채썬 양배추랑 양파, 당근, 리얼랍스터, 버터롤빵, 마요네즈, 머스타드, 설탕을 넣어 만들었는데, 야채, 과일, 햄, 모닝빵, 식빵 등 대체가능한 재료가 많이 있으니 냉장고 속에 남아있는 재료 넣어주면 됩니당~ 버터롤클래식빵은 

모닝빵인줄 알고 잘못산건데 맛있었어요. 빵만 뜯어먹어도 맛있더라구요. 리얼랍스터도 처음 사온건데 성분이 좋은 제품이었네요. 5가지 첨가물(산화방지제, 보존료, 팽창제, 감미료, 코치닐색소)을 넣지 않고 진짜 캐나다산 바닷가재살과 식물성 색소(토마토, 파프리카)를 넣었다고 합니다. 

 

 

 

모든 재료를 얇게 채썰어서 볼에 담아 넣고 마요네즈와 머스타드 소스, 설탕을 기호에 맞게 넣으신 다음 잘 버무리면 다 된겁니다. 

 

마지막으로 모닝빵이나 버터롤빵에 속재료를 넣으면 사라다빵 완성~!삶은 계란 넣고 만들어도 맛있어요.맨날 짧은 시간에 후다닥 만들다보니 사진은 대충이지만 

맛은 진짜 좋아요~